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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식 축사 : 대통령 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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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정보

  • 2007.10.31.
  • 대통령비서실
  • 57177
  • 대통령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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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우리 경제에 항상 부담이 됐던 것이 안보 문제입니다. 평화가 없는 곳에서 우리 경제가 잘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여러분께 꼭 강조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외국의 경제 신문을 보면, 또 외국의 어떤 신용평가기관의 말을 들으면 한국은 통일 비용이 상당히 많은 부담이 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경제는 통일비용 문제가 큰 부담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통일 비용이라는 개념은 독일 통일을 보고 만들어진 것입니다. 독일이 통일하는 것을 보니까 통일 비용이 들더라는 것이지요. 독일하고 우리하고 통일의 과정이 같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같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붕괴를 어떤 사람들은 희망하고 어떤 사람들은 우려합니다만, 우려이든 희망이든 간에 그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오늘날의 대세입니다. 붕괴하지 않으면 독일식 통일은 없는 것입니다. 억지로 붕괴시키려면 전쟁이 되는 것이지요. 그것은 다 반대하지 않습니까? 합의해서 두 개의 정부를 하나로 합치는 것은 아직 세계 역사상에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북한을 이제 위험의 땅이 아니라 기회의 땅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북한에 투자하는 것을 놓고 퍼주기라는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그 말씀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설사 밑지는 장사이면 북한을 그대로 두어야 합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이웃에 아주 가난한 나라, 가난한 국민이 산다는 것은 그 자체가 안보의 위험요인입니다. 그래서 설사 수지가 맞지 않더라도 우리는 평화를 위해서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다행히, 하기에 따라서 그것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통일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라는 방법을 통해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연설 장소]부산 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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