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자 김정호는 2008년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함께 봉하마을에 정착한다. 평범한 농촌이었던 그곳에서 친환경 생태농업을 통해 노 대통령이 구상하던 미래에 동참하고자 했다. 봉하마을을 지키며 농부로 거듭나고 있는 구술자는 봉하의 상징이 된 오리농법과 우렁이농법 도입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984년 부산대 재학 중 부산시 민정당 지구당사 점거 시도로 구속되어 변호사와 의뢰인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1987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 국민운동본부, 공정선거감시단 활동을 함께 했다. 1988년 노 대통령이 결혼식 주례를 맡기도 했다. 노 대통령 재임 중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기록관리비서관으로 일했다.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친환경생태농업과 마을 가꾸기 등을 실천해왔으며 2012년 현재 ㈜봉하마을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