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게 닳은 모서리와 상판에서 시간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책상입니다. 작고 아담한 외형이지만 원목으로 만들어져 무게는 상당하네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53회 동창생으로 고교시절 에피소드를 전해주셨던 양승조 님께서 서랍장, 책꽂이와 함께 기증해주신 책상입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가난했던 어린시절, 부산상고에 진학한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역 앞 숙식이 가능한 독서실에서 생활을 합니다. 마침 양승조 님 댁이 독서실과 가까워 함께 어울리며 친해졌고, 자연스레 가족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학교 졸업 후 삼해어망 근무시절까지 3~4년간 양승조 님 댁에 머물 때면 책상을 차지하고 앉아 공부하던 청년 노무현의 모습을 기증자는 추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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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서 사용하시던 책상 | |
대통령께서 사용하시던 책꽂이 | |
대통령께서 사용하시던 서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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