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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8월 7일, 노무현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했습니다. 재임 기간은 2001년 3월까지, 8개월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굵직한 현안이 제법 많았습니다.
부산항 신항 민자사업 협상을 타결하고 기공식을 가졌으며, 어업인이 스스로 바다를 관리하는 자율관리어업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수협 정상화 방안을 놓고는 재정경제부 5급 사무관과 편지와 전화로 격의 없이 토론했습니다.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이전 문제는 구태의연한 정치와 공직사회 문화로 인해 결국 무산됐습니다. 
노무현은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먼저 공무원들을 믿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의 협력을 받아 난관들을 헤쳐나갔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기획하고 토론하면서 말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제 16대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이던 2002년 10월에는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참여정부의 탈권위주의, 행정혁신은 어느날 갑자기 튀어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이미 해수부장관 시절부터 그 기반을 닦아온 것입니다.
장관 노무현의 리더십과 도전을 당시 노무현 장관을 보필한 해양수산부 소속 3인방 박남춘(전 인천시장), 송인배(전 참여정부 비서관), 황종우(현 해양수산부 장관)의 입을 통해 들어본다.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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