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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를 국빈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과 평화적 북핵문제 해결에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에서 정상회담을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하고, "다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고, 실질협력 강화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북한 핵실험에 대해 중국과 미국이 경고하는 입장을 발표했는데, 북한의 또 다른 도발 행위가 있을 위험성이 있는가”라는 핀란드 언론의 질문에 “북한의 핵실험에 관해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고 아무런 단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근거 없이 계속 가정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여러사람을 불안하게 할 뿐 아니라 남북관계를 해롭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