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FTA로 인해 우리 농민들에게 생기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할 일은 임기안에 전부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감귤농가를 방문해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제가 약속한 것은 다음 정부에서도 깨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경쟁력이 문제가 되는 분야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농업 경쟁력 향상으로 FTA에 대한 농민 불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FTA에 따른 농가의 소득 감소가 생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소득보전을 통해 뒷받침할 것을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경쟁력이 있는 부분을 강화하는 일은 전략적으로 살려가야 한다”며 “감귤산업은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한번 할 수 있게 정부로서는 전략적으로 지원을 해나가도록 정책을 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