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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설에서 노무현 후보는 "우리 정치가 달라지고 있다. 소망이 대통령이 돼서 정치를 한번 바꿔보는 것이었는데,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정치가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그 첫 번째 증거가 "노사모"이고 두 번째가 지난 3월 16일 광주혁명이었다"면서 "이제 마지막 한 고비가 12월 19일 대선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후보는 또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계보, 조직, 돈 등 향기롭지 않는 돈 정치가 사라질 것 같다"며 지난 3월 16일 광주시민들이 앞장서 후보로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울의 식당에서는 이번 선거가 왜 그러냐고 합니다. 손님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대통령 선거하면 수억, 수조 원이 들어간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가 안 쓰니까 이회창 후보도 좀 적게 쓸것입니다. 돈 선거가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노후보는 또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 그 중 많은 연설시간을 할애하며 대북문제를 대화와 평화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