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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양주권수호 관련 해양경찰관 격려 오찬에서 “상대가 도발했을 때 ‘이익보다는 손해가 많겠구나’ 하는 정도의 방어적 대응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보전력만큼은 최소한 일본수준까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일외교 기조와 관련, 노 대통령은 그동안 독도문제는 우리가 독도를 일본에게 뺏길 염려가 없다고 생각해 '조용한 외교' 기조를 유지했는데, 조용한 외교로는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어 정면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금년내 설립될 동북아역사재단을 활용하여 우리 영토를 침탈하려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대해 역사를 연구하고 전세계를 상대로 인식을 바로잡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며 일본은 이 같은 행위를 지속하는 한 국제사회에서 경제력과 민주적 수준에 걸맞은 지도적 국가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동북아역사재단의 활동을 통해 일본의 여론이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외교적 노력과 일본국민에 대한 설득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