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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2008년 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가 올해 경제운용 방향을 얘기해봤자 말짱 헛방 아니냐”며 임기 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경제점검회의는 한 해 경제운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초 열어 온 정례 회의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정권 교체기에 현 정부가 경제운용 방향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 필요성이 있느냐는 속내를 내비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