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번영의 중심무대입니다. 역내 국가 간 교류와 협력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만 해도 무역의 70%, 외국인 투자의 64%가 이 지역 안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APEC의 궁극적인 목표인 아∙태 경제공동체 달성을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무역과 투자 장벽을 지속적으로 낮춰서 개방된 다자무역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기술 협력을 통해 역내 국가 간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이 올해 APEC의장국으로서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삼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연설 장소]부산 롯데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