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가면 저는 두 가지 때문에 놀랍니다. 하나는 국내에서 듣고 느끼는 것보다 훨씬 우리 국력이 커져 있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두 번째는 해외동포들이 그 사회에서 신뢰가 아주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놀랍니다.
제가 여러분 덕분에 해외에 나가서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국에 오셔서 함께 모여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하시고 조국과 여러분이 다르지 않다는 것, 하나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여러분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다음 세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갖는 의미를 저는 매우 크게 봅니다.
여러분이 할 일이 있습니다. 민족의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는 바람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그리고 해외에서도 동포들 간의 갈등을 극복해 주기 바랍니다. 국내에서도 제가 정치하는 동안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연설 장소]청와대 영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