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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6·10항쟁 2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잃어버린 10년’이란 비판이 나오고 민주세력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적대적 언론과 야당의 악의적인 중상모략이 가장 결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겨레와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이제 진보언론도 슬슬 따라가고, 나중에 열린우리당도 슬슬 따라가고 있다. 좋은 평가가 나올 리가 없다”며 “소위 민주 진영이 취약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무능하다고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자기의 정체성을 방어하는데 너무나 무기력하다”고 꼬집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은 경제를 부도낸 정당이다. `잃어버린 10년’이 있다면, 그것은 한나라당이 만든 재앙”이라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는 이걸 다 되살리고 되찾고 있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을 얘기하는 것은 회사 부도 내놓고 회사 살린 사장한테 와 가지고 ‘너 왜 회사 망하게 했느냐’고 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노 대통령은 “87년 이전 군사독재와 비교해 봐도 그때보다 국민총생산과 국민소득이 6배 성장했고, 올해 2만불 들어간다. 성장률 이외의 경제 지표는 다 건강하고 성적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주의 발전을 누가 했나? 인권, 원칙과 법치주의의 발전,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 등 사회 발전, 과거사 정리, 이거 누가 했나”며 “남북 간 평화와 관계 발전도 포괄적으로 민주세력이 다 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UN사무총장, 이거 다 민주정부가 한 것이다. 사회·문화적 영역에서도 창작의 자유, 문화적 다양성이 꽃폈다. 한류가 생기지 않았나? 군사독재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겨레 특별인터뷰는 13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2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15일자 한겨레에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