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3월 13일 '2007년 국민과 함께 하는 업무보고(여성·아동·청소년정책)'에서 “지금 여성부의 지위와 발언권은 우리 정부 하에서 최상의 상태”라며, “우리 여성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그만큼 확대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여성부나 청소년위원회의 권력이 정부 아래서 아직 충분하지는 못하다”며 “이것은 한국 여성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사회복지 정책의 비용은 여성과 관련되거나 여성의 관심이 높은 정책에 집중되어 있다”며 “전체 정부 재정 중에서 사회복지정책분야 예산이 2003년 20%에서 2007년 28%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8%라고 하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예산 1%가 대개 3~4조”라면서 “5년 연속해서 자기 예산이 깎여나가는 부처의 저항을 생각해보라”고 의미를 설명하고, “이것이 참여정부의 노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책에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도 정치적으로 기술적으로 실수를 많이 했다”면서 “정치적으로 실패했으나 정책은 착실히 수행한 대통령으로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가 끝날 때쯤은, 앞에 ‘실패했지만’ 이 다섯 자도 떼어 달라”면서 “그걸 떼기 위해서 마지막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소] 서울여성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