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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저수지 인근 잔디밭에서 열린 민주당 경남도당 전진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정당이 되려면 전국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들이 지역구 정치를 벗어나야 한다"며 "지역구는 잘되는데 당이 안된다면 정치적 지도자가 못된다"고 지역주의를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은 "현재 미디어는 너무 편중돼 있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기에는 역량이 부족하고 수준이 낮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의견을)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고 토론문화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민주주의 2.0을 개발중"이라며 "대통령 그만두고 민주당 편들며 핏대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 2.0을 하면서 시민들의 정치의식과 안목을 향상시키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