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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지역 유세 중 김해5일장을 방문한 노무현 후보가 상인이 권하는 튀김을 받아먹고 있다.
이날 김해지역 유세에서 노무현 후보는 "개방을 최대한 늦추되, 열리는 것에 대비하여 개방으로 인해 손해보는 사람들에게 개방으로 인해서 버는 돈을 이전해 주어야 한다. 개방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를 미리 조사하여 대책을 세우겠다. 유통가공업 협동조합을 개혁해서 유통가공업으로 인한 소득을 농민들을 위한 소득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농민들의 빚을 깍아준다. 또한 연말 되면 한꺼번에 갚으라고 하니 죽을 맛이다. 연체되지 않도록 연장하고 분할 상환해 주어야 한다. 기업 워크아웃처럼 부채상환 계획을 세워서 5년 10년 나누어서 갚고 이렇게 해서 농가부채는 정리해서 털어내야 한다"고 농촌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농민들은 우리국토를 보존하는 임명장 없는 국토관리원이다. 환경관리도 해 주고 있다. 농촌은 문화공동체생활공동체로 보전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히고 농어촌복지특별법을 만들 것을 공약했다.
끝으로 노 후보는 "국민들에게 빚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에게 빚 갚지 누구한테 빚을 갚겠느냐?"고 묻고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한다. 도와달라. 이 자리에 오시지 않은 분들께 두 번 생각하면 노무현이다라고 말해 주어라. 돼지 잘 키워달라 옛날 시골에서 아가씨들이 돼지를 열심히 키웠다. 시집갈 밑천으로 하기 위해서 그랬다. 제 아내도 그랬다. 여러분이 돼지 잘 키우면 제가 서민들 잘사는 사회로 만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