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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의 황지연못에서 7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거리 유세를 했다. 노 후보는 "오늘은 특별히 어머니 유세단이 태백에 오셨다. 옛날에 날씨가 추우면 군대간 자식이 제일먼저 생각난다"며 추운 날씨에 군대에 있을 자식 걱정을 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했다.
노 후보는 이어 "제일 소외되었다고 마음가는 곳이 강원도이다. 강원도가 잘사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후, "교통이 좋아져야 한다. 38번 국도를 조속히 착공하여 완공할 수 있도록 특별히 지원하겠다. 원주-강릉간 철도 그리고 그 위쪽의 고속도로도 잘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후보는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길이 뚫리고 모두 평화를 믿게 되면 경제교류가 활발히 되어 철도가 유럽까지 이어지고 강원도는 훨씬 잘살게 된다"고 말하고, "우리에게는 중국과 시베리아의 땅에 이르는 넓은 시장이 필요하다. 동북아시대가 열려야 한국도 잘살게 된다"며 동북아 중심시대의 비전을 강조하였다. 또 지방이 잘사는 나라에 대해 "제 임기 중에 내리막길에서 오르막길로 만들도록 하겠다. 저도 지방출신이니까 잘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이어 행정수도 건설과 부정부패 없는 정치를 약속했다. 노 후보는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정치의 꽃을 피우겠다는 약속의 뜻으로 어떤 아가씨가 노란 꽃을 저에게 주었는데, 깨끗한 정치 약속을 하며 어머니 희망유세단에게 다시 드린다"고 꽃을 던져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