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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는 "오랫동안 많은 말씀을 드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가 평화냐, 전쟁이냐를 결정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2003년 위기설은 오래 전부터 예고돼왔었다, 지금의 상황이 94년과 비슷하다. 그 당시 김영삼전대통령이 한 것이 뭐냐, 한나라당의 정치인들은 북미핵위기때 속수무책이었다. 그때 한말이나 지금 하는 말이 똑같다"고 말하고 "또다시 지미카터가 북한 가서 해결해야 하냐"고 반문하고 "남북전쟁의 위협이 계속되면 동북아시대는 영원히 안 온다, 이제 우리는 평화를 가꾸어야 한다, 12월19일 평화를 선택하여 번영을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또 "12월19일은 특권귀족이냐, 보통사람이냐도 결정되고 50대의 새로운 지도력이냐, 70대의 낡은 지도력이냐도 결정된다"고 이번 대선의 의미를 덧붙였다.
노 후보는 "지역감정하나 가지고 그냥 대통령 되려고 하다가 안되니까 폭로하고 그것도 소용없으니까 흑색선전하고 인신공격 한다. 마지막에 행정수도문제를 갖고 나왔는데 얼른 보면 정책비판 같은데 무슨 그런 정책비판이 있냐, 행정수도를 이전하자고 했는데 수도서울이전, 천도라고 한다"고 말하고 "10년뒤에는 수도권인구가 2,500만명이나 되는데 환경, 주택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정책토론이지 대책도 없이 그냥 국민들에게 불안감만 조성하는 것은 정책대결이 아니다. 충청권에 50만명 정도의 행정수도를 건설한다고 수도권의 집값이 폭락한다, 경제가 파탄 난다, 심지어 공동화된다고 하는 것은 흑색선전이다"라고 비판했다.
노 후보는 "막판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흑색선전, 인신공격으로 선거하려고 하지 마라"고 충고하고 "저도 카드 많다. 들고 나오면 끝이 없다. 그러나 안 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저와 민주당은 조직선거 돈 선거하지 않았고, 많은 국민들은 자원봉사하고 돼지저금통을 보내주어 선거문화를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정치의 변화에 대해 강조하고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내일의 희망과 미래를 얘기하겠다, 그렇게 해야 이긴다"고 역설했다.
노 후보는 "우리 다함께 정치문화를 바꾸자"고 국민이 주도하는 정치개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연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