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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군 수뇌부와 첫 만남을 가지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군악대 연주 속에 김판규 육군참모총장, 장정길 해군참모총장, 김대욱 공군참모총장 등의 영접을 받은 노 당선자는 김판규 총장으로부터 3군 합동 업무보고를 받은자리에서 북핵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시 전쟁위기 가능성을 짚으며 평화해법을 강조하는 한편 흔들림없는 국방안보 태세 확립을 역설했다.
노 당선자는 "정부와 국가가 국민이 넉넉하게 살도록 하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하기 위해선 안정보장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지난 여름수해 복구때 군 인력의 복구지원 노고를 예로 들어 "마음이 든든하며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민을 대신해 묻는 형식을 빌려 미군감축시 군체제 대응 방침, 북미간 무력충돌시 확전 가능성과 대처 시나리오에 궁금증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대화를통한 평화적 해결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3군 장성 등 100여명과 함께 한 오찬에선 군 개혁 의지를 밝히고 국방예산에 대한 질문에 `삭감 불용 및 장기적 증액 필요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찬에서 "역사에 남는 좋은 대통령이 되실 것을 기원한다"는 장정길 총장의 건배사에 참석자들은 오렌지 주스로 건배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방명록에 "튼튼한 국방 평화의 초석"이라고 적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