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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학생회의 초청으로 충남대를 방문하여 강연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노 후보는 "지방화 문제로 저만큼 고민한 사람 없다"고 운을 떼고 "행정수도 옮겨놓고 지방의 눈으로 국가 행정을 해봐야 한다. 행정수도 어디 갈지 모르나 충남대 30분 거리에 있어야 한다"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노 후보는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추구하고, 정의가 이기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연설을 마무리해갔다. 노 후보는 "국무총리 하겠다는 사람들의 흉은 그냥 흉이고 대선 후보 흉은 범죄다"며 대통령 후보의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검찰이야말로 제일 첫 번째 개혁대상"이라고 강한 어조로 검찰 개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끝으로 그는 "지도자 당당해야 기강 세울 수 있다. 떳떳한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만들자"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함으로 연설을 마쳤다.
이어서 수평적 리더십, 교육문제, 행정수도 이전 등에 관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