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열에는 사진 설명을 | 2열에는 사진을 넣으세요. |
---|---|
격의없는 자세로 1시간여에 걸쳐 해박한 노조론을 펼쳐 노조원들을 사로잡은 노무현 최고위원이 장주익 노조위원장과 기념촬영 하고있다.
강연 후 노조원들과 막걸리 잔을 함께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YS가 대통령이 됐으니 오랫동안 민주화 투쟁을 함께 해온 DJ를 차기 대통령으로 밀지 않겠느냐는 한 노조원의 질문에 “택도 없는 소리말라. 정치를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는 말로 응수했다.
노조원들의 권유에 마이크를 잡고 노래 솜씨를 자랑했으며,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막춤’ 실력도 과시했다. 노 당선자는 당시 전북일보 노조원들과 저녁 늦게까지 어울려 ‘몸을 푼 뒤’ 당일 떠나지 못하고 행사장 인근 무주리조트에서 묵었다.
“술이 많이 취하기도 했지만 ‘청문회 스타’가 아닌 노조 일원으로 착각할 만큼 격식을 따지지 않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장주익 당시 노조위원장(64)은 기억했다. <전북일보 2002.12.19 기사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