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11월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삼성비자금 의혹 특검법안'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노 대통령은 "이 특검법이 법리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굉장히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의 요구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이미 국회의 의결 정족수, 이 특검법 통과할 때의 찬성표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러한 상황이 재의 요구를 한다고 해서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수용하는 쪽으로 그렇게 결정을 했다"면서 "다만 저는 국회가 이와 같은 특검법을 만들어서 보내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횡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