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4월 12일 청와대 영빈관에 토마스 폴리(Thomas Foley) 前 미국 하원의장, 피터 서덜랜드(Peter Sutherland) 골드만삭스 회장(前 WTO 사무총장), 고바야시 요타로(小林 陽太郞) 후지제록스 회장 등 ‘3자 위원회’(Trilateral Commission) 위원장단과 위원 등 1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참여정부의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은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열어나감으로써 동북아시아가 ‘평화의 공동체’, ‘번영의 공동체’로 발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이며 참여정부는 대북 ‘평화번영 정책’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뿌리내리고 남북한의 공존·공영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