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12월 15일 2006 방과후 학교 성과 보고회에서 "이 정책이 성공하면 교육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교육의 품질이 많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전인교육 얘기하는데, 한 학생의 전 생활을 다 책임지는 교육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보고를 들으면서 이 정책이 성공하면 우리가 그렇게 걱정하던 교육의 혁명이 일어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입시보충교육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방과후 교육을 반대한다', 여기에 찬성하기 어렵다"면서 "원칙적으로 방과 후 교육은 더 큰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아주 낮은 수준에서는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바깥에서 사교육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같은 교육이라도 학교 안에서 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그것을 보충교육이라고 배척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방과후 학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학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학이 좋은 아이 뽑기 경쟁을 하지 말고, 대강 우수한 아이를 데려다가 잘 가르쳐서 좋은 아이 만들기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전 국민을 한 줄로 줄 세우기 경쟁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대학뿐만 아니고 우리 사회발전에도 걸림돌이 된다”면서 “대학교가 적어도 초중등 공교육을 살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정책 전반에 관해 “교육정책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으나 저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성과가 증명한다. 우리 아이들 실력은 세계 최고수준”이라며 “우리 교육과 교육담당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사주어야 우리 자동차 품질이 높아지는 것처럼 교육에 대해서도 스스로 자부심과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학교와 선생님에 대해 믿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