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은 계급이 없는 임용장을 받았습니다. 정부 수립 이후 지속되어 왔던 연공서열주의와 폐쇄적 계급제를 벗고, 개방과 경쟁, 성과와 책임 중심의 공직사회로 한발 더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우리 공직사회를 지배해 온 관행과 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무엇보다 또 다른 계급제로 흐르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적극적으로 경쟁하고 활발하게 교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