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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민주당 인천지역 국민경선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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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정보

  • 2002.04.06.
  • 새천년민주당(2000.1-2005.5)
  • 00:15:05
  • 72944

내용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은 정동영, 이인제, 한화갑 후보 등과 함께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국민참여경선’에 출마합니다. 광주, 대구에서 승리한 노 대통령은 10번째로 치러진 인천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노풍(盧風)’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4월 27일, 16번째 서울지역 경선을 마치고 새천년민주당의 16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됐습니다. 2002년 4월 6일 인천전문대 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국민경선 당시 연설입니다.


“음모론, 색깔론 그리고 근거 없는 모략 이제 중단해 주십시오. 한나라당과 조선일보가 합창해서 입을 맞추어서 저를 헐뜯는 것을 방어하기도 참 힘이 듭니다.
제 장인은 좌익 활동을 하다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해방되는 해에 실명을 하셔서 앞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무슨 일을 얼마나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결혼하기 훨씬 전에 돌아가셨는데,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잘 키우고 지금까지 서로 사랑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됐습니까? 이런 아내를 제가 버려야 합니까? 그렇게 하면 대통령 자격 있고, 이 아내를 그대로 사랑하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까?
여러분,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께서 심판해주십시오. 여러분이 그런 아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신다면 저 대통령 후보 그만두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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