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의 친필메모를 소개합니다. 지난 2014년 5월 친필수집이벤트를 통해 입수한 귀중한 사료입니다.
기증자 백수은 님이 중학생이던 2002년 10월 25일.
대선을 두 달 가까이 앞둔 이날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는 대전충남지역을 방문합니다. 대전방송에서 진행한 토론회에도 참석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을 방문해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하는 등 더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던 대전일정의 어딘가에서 노무현 후보는 최교진 현재 세종시 교육감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당시 중학교 선생님이던 최 교육감은 학생들을 위한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이날 노무현 후보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자란답니다. 꿈이 밑천 중의 밑천입니다."
비록 복사한 문서지만 백수은 님은 선생님께 받은 이 글을 고이 간직해오다가 재단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깨어있는 시민들이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감시해야 하겠습니다.
☞ 2014년 수집된 대통령 친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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