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5월 11일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에 앞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화물연대 파업 대책과 방미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위기대처 시스템이 과거의 것은 해체되고 새로운 것은 아직 성립되지 않은 상태"라며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 대통령은 "옛날에는 이런 문제를 총리실도 청와대도 아닌 국정원에서 총괄했다"며 "그 부분은 실제 국정원의 고유기능이라고 보기 어렵다. 앞으로 계속 맡기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북핵문제와 방미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렵고 과제도 얽혀있다. 많은 욕심을 부릴 일이 아니다"면서 "기존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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