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10월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중이던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이 주로 얘기됐다”며 “자유무역협정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한국도 과감하게 참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의 경우) 조금 미진함이 있지만, 세계시장의 흐름에 크게 발 맞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제한 뒤 “국내적 상황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국제적 흐름에 과감하게 발을 내딛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10월 20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을 직접 입에 올리고 한미간 공동발표 문서에 이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미국이 이번에 상당히 진전된 표현을 해주고 북한 지도부가 존중하고 한발 나올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열어줬다”고 설명했다."
- [장소]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