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8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큰 틀에서 일상적 국정운영은 총리가 총괄해나가도록 하고, 대통령은 장기적 국가전략과제, 주요 혁신과제를 추진하는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순차적으로 대통령과 총리 사이의 구체적인 업무 분담을 보다 명료하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 제왕적 대통령 체제하에서는 대통령이 정당까지 지배하고 운영하면서 많은 혼란이 있었고 지금도 대통령을 무소불위의 권능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는 시각과 다른 한편으로는 정당 정치 속에서 정쟁의 표적으로 삼는 시각과 관행이 혼재해 있다"며 "새로운 대통령의 역할을 정립함으로써 우리 정치에서 이런 문제에 대한 가닥을 잡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장소] 청와대 세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