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2월 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에 이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한미FTA 문제와 양극화 문제는 두 가지 다 아주 복잡한 문제여서 2006년 연두에 새로운 의제를 던질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놓고 고심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끄럽더라도 문제는 제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 문제를) 뒤로 미룰 만큼 여유 있는 시간이 남아 있는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부의 중기재정계획을 거론하며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내다보는 그림을 우리나라의 재정지도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올해는 계획을 세워서 2030년을 전체적으로 내다보는 국가적 미래를 놓고 양극화 문제에 대응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 [장소] 대평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