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1월 30일 지역신문 편집국장 33명, 지역방송 보도국장 45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개헌 제안을 비롯한 국정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의견을 청취했다.
■ 발언 요지
▪ 충분히 토론한 뒤 국민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국민 여론’입니다. 언론이 말하지 않으니, 제가 물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 야당이 함구령으로 토론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토론을 이끌면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 개헌은 모두의 이해관계에 서로 어긋나지 않게 발의하고 싶습니다.
▪ 1단계로 ‘원포인트 개헌’을 한 뒤 내각책임제 등의 2단계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가 서로 어긋나 있는 동안에는 개헌 논의가 어려워, 논의 전에 반드시 임기를 일치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 지금 개헌 반대한다면 다음에 언제, 어떻게 할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어제까지 개헌해야 한다던 사람이 반대하는 건 숫자가 아닌 대의명분의 문제입니다.
▪ 2004, 2005년에는 민생현안이 많아 개헌제안 했더라면 더 낭패를 봤을 것입니다.
▪ 다음 정부에선 권력구조 논의가 가능한 정치를 해야 합니다.
▪ 현재 대통령의 권력은 결코 강하지 않습니다. 대통령 권한 축소론은 맞지 않습니다
▪ 총리에게 국정운영의 힘을 실어주고, 저는 외교·국방에 힘쓰는 운영의 묘를 살려 왔습니다.
▪ 입법처리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2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 개헌 발의를 할 것입니다.
▪ 보따리 정치는 우리 정치 신뢰 회복의 적입니다. 수준 있는 토론이 가능한 정치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 지금 균형발전의 성패를 말하긴 이릅니다. 정부는 2단계 균형발전정책을 제출할 것입니다.
▪ 균형발전이 부동산값 상승을 부른 것이 아닙니다. 차기 정부에는 지방 건설경기도 좋아질 것입니다.
- [장소] 청와대 영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