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7월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에 참석한데 이어 균형발전 주요 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함께 하고 “행정수도가 단지 충청권의 발전, 그리고 다른 지역의 지리적 근접성을 부여해서 약간 우리 경제가 좀 더 골고루 발전할 수 있다는 것, 그 이상의 매우 중요한 정치적이고도 철학적 의미를 가진다”면서 “국민통합의 결정적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행정 도시로 인해 국민이 통합되기보다는 국민간 갈등이 있는 것처럼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지만 그것은 단기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는 균형발전사업을 통해서 국민들을 조금씩 설득하고 서로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가난해서 올바르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을 때 그 사람들이 20년 뒤에, 30년 뒤에 한국사회에 얼마만큼 더 큰 비용을 요구하게 될 것인가, 얼마만큼 낮은 생산성 때문에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지체할 것인가, 그들이 조성하는 불안 때문에 부자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가, 딱 30년만 내다보면 모든 답은 간단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인데, 우리는 이 행정수도 건설을 30년간 지체해왔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 "70년대 후반에 박정희 대통령이 계획하고 입안했던 것을 이제 와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 그 사업이 진작 이뤄졌더라면 오늘 우리 한국이 좀 더 다른 모습 아니었겠는가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