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은 우리 역사의 기본입니다. 오늘 우리가 헌법에서 그 법통을 상해 임시정부에서 잇고 있지만, 바로 그것은 3∙1운동의 정신에서 출발된 것입니다. 이제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상당히 발전시켰고, 세계 11번째를 자랑하는 경제력을 키웠습니다. 참으로 우리 애국선열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우리가 이 시점에서 꼭 해야 될 것은 마음을 열고 차이를 극복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로써 모든 문제를 풀어갈 줄 아는 통합된 국민이 되는 것입니다. 85년 전 3∙1운동 때 전 국민이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가 됐듯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다시 한번 차이를 극복합시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본이 한 마디 한다고 해서 우리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일만은 절제하자는 것입니다. 과거사의 문제이든 동북아시아 미래사의 문제이든 그것은 감정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아 질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우리 한국 국민들의 자랑이고 자부심으로 만들 것인가, 오늘 3∙1운동 85주년은 맞은 이 시점에서 단단한 다짐과 함꼐 차분하고 냉정한 미래의 준비를 당부드리면서 기념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연설 장소]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