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찬란하게 빛나는 기념비입니다. 세계 역사에 길이 기억될 진보의 역사입니다.
이제는 이 같은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5.18정신을 올바르게 선양하고 역사 발전의 교훈으로 삼아나가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성숙한 민주주의의 단계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 가치를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일입니다. 그러자면 상대를 존중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합의를 이루어나가는 관용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의와 집단이기주의를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5.18 광주가 주는 또 하나의 교훈은 화해와 통합의 역사를 이루라는 것입니다.
균형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 간, 계층 간, 산업간, 또는 근로자 상호간의 격차를 줄여서 균형 잡힌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균형발전과 양극화 해소, 그리고 동반성장이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연설 장소]5.18 민주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