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자 설동일은 1995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기획단장을 맡아 노무현 후보를 지원했다. 선거과정과 가까이서 접한 노 후보의 면면에 관한 구술이다. ‘악수라도 하시라’는 구술자의 말에 ‘남의 잔치에 와서 그러면 안 된다’며 송기인 신부가 초청한 성당 행사에 참석만 하고 자리를 뜨던 일화를 인상 깊게 기억한다.
1981년 부림사건 피해자로 노무현 변호사를 처음 만났다. 노 대통령이 1995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 기획단장을 맡았다. 2002년 부산민주공원 관장, 2006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2012년 현재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