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3대 총선 출마과정에 대한 구술이다. 당시 김영삼 총재의 통일민주당으로부터 추천 요청을 받았던 구술자 송기인이 직접 노무현 변호사에게 권했다. 애초 부산 남구를 생각했다가 노 변호사가 동구를 원해 출마지역이 바뀌는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당선되자 정작 구술자는 ‘잘못해서 고생하면 어쩌나’ 맘이 불편했다고 한다.
9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때 변호인단에 참여한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노 대통령에게 ‘유스토’라는 세례명으로 영세를 주기도 했다. 자서전 <운명이다>는 이때를 “옳은 길로 이끌기 위해 많은 정성을 쏟으셨다(82쪽)”고 기록하고 있다. ‘부산‧경남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리며 참여정부 때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