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이야기 유의미한 주요 사료를 소개하고 그 배경과 맥락을 정리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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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100만 관객 최단기간 돌파, 역대 흥행성적 3위. 모두 2017년 개봉한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세운 기록입니다. 영화를 만든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대표는 지난 1월 촬영영상 원본과 자료 1,600여 건을 사료연구센터에 기증했습니다. 그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72명의 인터뷰이를 촬영한 200여 시간 분량의 구술 자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증사료이야기에서 두 분과 나눈 대화를 차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창재 감독을 만나보시죠.
반갑습니다, 감독님. 영화 촬영영상을 기증해주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사실 기획할 때부터 자료를 기증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전부 디지털·영상화 되는 상황에서 영상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크잖아요. 특히 (봉하마을에 건립될) 대통령기념관은 계속 업데이트 돼야 하는데, 영상 매체는 어떤 형태로든 멀티 유즈가 되니까 잘 활용되는 게 중요하죠. 안 그러면 박물관이 돼버리죠.
(기증하는 자료가) 유튜브 보듯이 재밌고 즐겁게 보고, 계속 확대 재생산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기증이 하나의 전통이 되면 좋겠어요.<노무현입니다> 개봉이 2017년 5월 25일이었어요.
2002년에 시민들이 (노 대통령 당선이라는) 기적에 가까운 혁명을 일으켜냈는데, 그게 근과거에 있었던 일이니 우리가 마음을 결속하면 다시 이런 기적을 낼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자극하고 싶었어요. 포인트는 대통령님에 대한 추모가 아니고 희망이었죠. 지금은 어두운 밤이지만 시민사회가 조금 더 움직이면 새벽을 만들 수 있다는 목적성을 가지고 있었죠.
기일이 있기도 하지만, 5월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제작 당시에는 12월이 대선이니까 각성한 시민들이 5, 6월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제대로 된 후보를 뽑고 힘을 실어주는 데 촉매가 되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영화가 개봉 안 되더라도 재밌게 만들어서 많이 보게 만들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중앙대학교 연구실에서 만난 이창재 감독.
그때가 박근혜정부 3년 차였는데 힘들지는 않으셨어요?
영화 제작하고 나서는 좋은 일이 많았는데, 그 전까지는 변수가 너무 많았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개봉이 안 되면 유튜브에 올리고 ‘숨어있자’ 정도가 목표였죠. 그냥 몇몇 사람 인터뷰하고 끝날 수 있는 프로젝트였으면 투자 없이 알음알음으로 가면 되는데, 그 당시를 재현하려던 상황이다 보니 자본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때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 자체가 독립운동처럼 조심스러웠고, 만드는 사람들이야 위해(危害)까지 각오하고 있는데,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는 향후 운신에 문제가 있던 터라. 고백을 하면 사실은 다 입금을 안 했어요. 영화가 반이 진행될 때까지 단 한 푼도 안 들어왔어요. 촛불이 진행된 후에 첫 입금이 됐고. 영화는 잘 됐지만 스텝들한테는 소송이 걸릴 만큼 나쁜 상황이 계속됐죠.
마음고생이 크셨던 게 느껴집니다.
많은 독립영화를 만들었지만 저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식의, 예술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인생은 좀 희생되어도 된다는 예술지상주의적 사고를 매우 경계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희생할 수 있는 부분은 하면 되지만 각자 참여하는 스텝들의 온도가 다 다른데, 그냥 노동을 시켜놓고 나중에 (돈이) 없다고 하면...
투자 약속한 사람들이 투자서를 쓴 것도 아니고 다 구두로 했는데, 사라져 버리고 연락을 안 받고 할 때는 ‘나중에 법적인 문제가 되겠구나’ 좋은 뜻으로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파산할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할 정도로까지 안 좋았어요, 심각하게.
어렵게 촬영한 영상을 기증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기사에서 ‘서거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씀하신 걸 봤어요. 직접적인 만남이나 인연이 없었다고.
맞습니다. 그 전까지는 TV에서 조금 봤던 정도인데, 서거가 (저를) 각성시킨 거 같아요. 2002년 승리가 1차 각성을 하게 했다면 서거를 통해서 많은 이들이 새로 각성하게 됐고, 그 각성이 참 중요했던 거 같아요. 그 각성이 빠졌다고 가정하면 과연 촛불까지 이어졌을까.
노 대통령의 상실 그 자체가 우리 한 명 한 명에게 질문을 던진 거죠. ‘그분을 왜 보낼 수밖에 없었을까’ 또는 ‘참여정부를 왜 비난했을까’ 돌아보고 ‘올바른 시민사회란 무엇인가’까지 다 생각해보도록. 정치에 관심 없다던 많은 사람들을 깨어 있는 시민으로 한번 전환을 크게 시켜준, 당대에는 너무 충격이었지만 많은 이들을 퇴행하지 못하게 만든 그런 지점에 있지 않았나. 그 중의 한 사람이었던 거죠 저도. 그래서 노 대통령과의 진정한 만남은 그때 서거가 처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감독님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미지는 뭘까요?
저는 (영화) 엔딩을 정해놓고 갔던 게, 많은 푸티지 중에 한 컷만 고르라면 이 컷을 고르고 싶다고 할 정도로 그 장면이 제일 강하게 남았어요. 그 장면이 사실 되게 깁니다. 실제 보여준 앵글은 17초밖에 안 되는데, 한 1분 30초를 반대 진영의 다른 당의 띠를 매고 있는 운동원들한테도 악수를 하고, 유권자가 아닌 고등학생들한테도 인사를 하면서 쭉 지나가요.
어떤 목적을 위해서 웃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을 좋아하고, 자신은 아직 빛을 발하는 존재가 아니지만 누구한테든 다가가서 손을 잡고 싶어하는 면이 참 좋았어요. 당신의 표가 아니란 걸 아는데 마음을 계속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 양반은 근본적으로 온기나 사람의 마음을 믿는 성선설을 가지고 있구나’.▲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엔딩장면
작년에 <노무현이라는 사람>이라는 책을 내셨어요. 혹시 판매고를 여쭤봐도 될까요.
모르겠습니다. 많이 팔린 거 같지는 않아요.(웃음) 권투 선수가 링에 오르기 전에 체중 감량을 하듯이 영화에는 시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넓게 펼쳐갈 수가 없습니다. 최대한 에센스만 뽑아야 되는데 때로는 에센스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맥락에 맞지 않아서 버릴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참 많았죠.
(대통령님) 아주 옆에 계시던 분보다는 못하겠지만, 책을 쓰면서 생각을 정립할 수 있었달까요. 노 대통령님이 이런 분이었고, 이래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더 나아가서 그 정신이 이어져야 될 이유가 이런 거구나. 그런 것들이 제 나름대로는 한 1년 작업하는 동안 명확해진 것 같아요.
그럼 감독님께서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전히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대통령님을 둘러싼 덕목의 폭이나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각자 보고 싶어하는 방향에서 보이는 지점들이 제일 많은 것 같고. 그런 맥락에서 개인적으로는 ‘온기’를 손꼽습니다. 진보운동이나 시민운동이 ‘사람사는 세상’, 더 살을 붙이면 사람의 온기가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가는 거지 어떤 이데올로기를 위해서나 아니면 이상 사회를 놓고 사람을 끼워 맞추려고 하는 건 아닌 거 같거든요. 정치인으로서 이런 온기를 가진 분이 참 드물었다. 나아가서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이만큼 풍요로운 온기를 가진 분들이 과연 몇 명이 있을까. 어느 단계를 넘어설 만큼 대단히 크게 가지고 있었던 분이 아닌가.
요즘 많이 느끼는데, 노 대통령님을 이야기할 때 ‘비판 정신’ 같은 걸 말하는 사람을 저는 못 봤거든요. 우리는 (그분의) 좀 더 긍정적인 면모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회가 어둡고 지쳐있을 때 노 대통령님의 덕목들이 더 빛을 발하지 않나. 다른 분들이 대통령님을 조명하더라도 그런 지점을 더 발굴해냈으면 하는 게 바람이에요.
요즘에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서거 10주기와 관련된 계획도 궁금합니다.
극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꼭 고집한 건 아닌데 실제 있었던 인물을 중심으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시민의식이 구현된 이야기를 극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아마 연말쯤에 개봉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분의 정신이 책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삶 속에서 구현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개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어떤 희망을 자꾸 이야기하고 싶거든요. 노 대통령님이 가진 가장 큰 덕목 중 하나가 희망, 낙관 그리고 현실에서 그것을 구현하는 역량- 이런 부분들이 컸던 것 같은데, 젊은 사람이나 자라는 사람이나 이 영화를 보여줌으로 해서 훨씬 강한 비판과 승리를 끌어내는 역량들을 키워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단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추모하고 기리는 부분에 있어서 그분의 정신들을 어떻게 일상에서 체화시키는가, 그다음에 어떻게 옆으로 자연스럽게 전파할 건가.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빠진다 하더라도 그 정신을 어떻게 유형에서 무형으로 가지고 갈 건지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은 물리적인 상징성인데 그거보다 더 큰 것은 그래서 다음에는 이 정신을 전파하는데 어떤 비전을 제시할 건가. 그게 노무현재단이든 기념관이든 일을 하는 분들의 목표여야 하지 않을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진혜정/노무현사료연구센터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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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4일(일요일) 비 오는 날
노짱이 새로 구입한 핀 마이크를 달고 인사 도중
방문객이 "대통령님 마이크 사싰는데 노래 한곡 하입시다"
김경수(경상남도 도지사 예비후보) 당시 마지막 비서관이 건네주는 밀짚모자를 받아쓰며
노짱 "여러분!"
방문객 "18번"
노짱 "18번 말고요...
노짱(박수치며 노래시작)
"비에 젖네 비에젖네
전라도길 일천리가 비에 젖네 비에 젖네
김제만경 넓은 벌에 점 찍은 듯 돌아 앉은
방문객의 추임새 "어이 어이(으샤 으샤, 사이 사이)
노짱 : 아주까리 그 주막이 비에 젖네 비에 젖네"
노짱(얼굴을 두손으로 가리고 부끄러워 어쩔 줄 모름)
이어지는 방문객들의 환호와 박수 세례 거듭되는 앵콜 요청
방문객(박수) :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노짱 : "제가요 노래하면은 겁나는 게 한 번만 하면 다음에 오는 사람들 계속 하라고 그러거든요
제가 노래가 하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무도 모르는 노래를 부르니까 재미가 없지요
방문객 : "예"
노짱 : "문득 생각나는 게 비가오니까 비가 오는 바람에 그 노래를 했는데
여러분들이 아는 노래를 부르면 좋은데...
제가 좀 그냥 제가 원래 노래를 못하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아는 노래는 안할려고요...
노래 불렀다고.. 어디가서 노래 불렀다고 소문내지 마십시요 소문내면 저는 망합니다(웃음)
오늘은 노래 불렀으니까 여러분들 한테 최고의 서비스 했습니다(웃음)
(밀짚모자 벗어들고 방문객들을 향해 사진찍는 포즈...)
<봉하 10년의 기록 바보농부 바보 노무현>의 저자 김정호(경상남도 김해 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당시 농업회사법인 (주)봉하마을 대표는 책 1부 고향 - 실사구시 여민동락 24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저술했습니다.
<아래>
새로 구입한 핀 마이크를 달고 나갔던 날은 방문객 요청에 흔쾌히 즉석 노래 가락을 뽑기도
했다. <그날 불렀던 곡은 백년설의 '번지 없는 주막'이었다.> '상록수', '사랑으로'에 익숙했던
방문객들은 뜻밖의 노래에 더 큰 환호를 보냈다. 만남의 광장은 방문객들의 박수와 유쾌한
웃음으로 생기가 넘쳤다. 밀짚모자 쓴 대통령 , '시민 노무현'의 귀향 생활이 모두를 행복하게
바꿔놓고 있었다.
당시 김정호 대표가 바보농부 바보 노무현을 2017년 5월경에 출간했는데 지금은 수정되었는지 확인을 못했습니다만
2008년 5월4일(일) 노짱이 방문객앞에서 부른 노래 기술에 약간의 아주 미세한 착오가 있습니다.
그날 노짱이 불렀던 노래는 백년설의 '번지 없는 주막'이 아니고
"비에 젖은 주막집"(1955, 손로원(고려성):작사 이재호:작곡 박재홍:노래 앨범:미도파M501) 입니다.
노짱은 사실 주관적으로 전혀 음치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썩 노래를 잘 한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
그냥 일상생활 속에서 옛날 어렵고 못살고 배고픈시절부터 노래 부르고 음을 흥을 거리기를 좋아하는
그렇지만 맘이 통하는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에서는 의미있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노래 부르기를 시도하고
노짱 당신 본인도 인정하고 노래를 잘 한다고 볼 수 없지만 그냥 자신있게 가사를 또박또박 전달하는 씩씩하게
큰 목소리로 우렁차게 노래 부르는 경상도 사나이 입니다.
노짱이 비오는 날 봉하마을 방문객 앞에서 힘있게 부른 노래 가사 입니다.
"비에 젖은 주막집"(1955, 손로원(고려성):작사 이재호:작곡 박재홍:노래 앨범:미도파M501)
1절 : 비에 젖네 비에 젖네
전라도길 일천리가
비에 젖네 비에 젖네
김제만경 넓은 벌에
점 찍은 듯 돌아 앉은
아주까리 그 주막이
비에 젖네 비에 젖네
2절 : 달려가네 달려가네
우장없는 그 나그네
달려가네 달려가네
비에 젖은 그 주막집
둥글목침 그리워서
밀벙거지 움켜쥐고
달려가네 달려가네
3절 : 웃어주네 웃어주네
그 주막집 그 아줌마
웃어주네 웃어주네
밤새도록 비야 오라
술잔에다 빌어빌어
더운가슴 만지면서
웃어주네 웃어주네
영화 다큐 노무현입니다(원작 노무현이라는 사람, 이창재 감독)
영화의 맨마지막 장면 노짱이 서울 종로를 포기하고 2000년 4.13총선 부산 북강서을에 도전했을 때
부산 북강서갑은 정형근, 부산 북강서을은 허태열이 당선되었지요
그때 구포다리를 지나 북구 구포 지하철 공사, 도로공사가 한창이었는데 그날 그 도로가를 걸으며
유권자들한테 인사하며 부르고 흥얼거렸던 노래중에 이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한백년(작사:고향 작곡:남국인 노래:나훈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산 경남에서 가장 존경하는 3대 천황(슈퍼스타)이 있습니다.
노무현, 나훈아, 문재인 입니다(공식 나이순 ^^)
노짱과 나훈아선생은 인연이 있습니다.
노짱은 아시다시피 1946년 9월 1일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서 태어났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은 경남 거제 출신이고
나훈아선생은 본적이 부산시 동구 초량 2동 415번지 7통 3반 입니다.
노짱과 나훈아선생은 1살 노짱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슈퍼스타 본인들한테 직접 물어보지 않는 이상 요새 엉망진창인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나훈아선생의 본적(출생지) 부산시 동구는 노짱과 인연이 있지요
노짱이 1988년 국회에 처음 입성했을 때 지역구 이지요 그 당시 구호가 노짱하면 떠오르게 되는 사람사는 세상
아무튼 그당시는 1987년 6.10항쟁이후라 해도 군부독재정권이 지속되었고 3당야합등 군부독재세력에 굴복하는
아류정당들이 악마의 디테일을 가지고 국민을 위한답시고 민주정권이 들어설때까지 정권을 계속 연장했지요
그당시 여권에서 나훈아(본명 : 최홍기)선생한테 선생의 고향인 부산 동구에 국회의원 출마를 선거때마다 줄기차게
프로포즈 했답니다.
나훈아 선생이 2017년 하반기에 다시 11~12년의 공백을 깨고 71세의 나이에 가요계에 다시 복귀 했지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공연 Dream Again, 2018년 4월15일(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Dream Again 앵콜 공연에서
나훈아 선생은 군부독재세력들의 국회의원 출마제안, 군부독재세력들의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 요청 사연등을
회고 하더군요
그때 나훈아 선생이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내가 정치하고 내가 국회의원하면 노래는 누구 부르노?
너거가 정치를 디디하이 지랄같이 하고 국민들 골아프게 스트레스 받게 하면
내가 노래라도 해서 스트레스 풀어주야지"
대통령 선거때도 군부독재세력들의 정당이 유세지원 요청을 해와서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연예인중에 대통령 선거때 마다 프로포즈 요청을 저 만큼 많이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유세하는데 가만히 옆에 서서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 캅디다."
"......."
"내가 미쳤나, 거기 가서 서 있구로"
거의 언론매체 TV와 라디오에 출연하지 않은 콘서트 위주의 공연을 하던
MBC 관계자와 담당PD들의 집요하고 목숨을 건 적극적인 출연요청 섭외에
나훈아 선생은 2003년 3월경 노짱 탄핵 당시 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당시 이택림, 노사연 진행)에
단독으로 2시간 출연하여 세계사에 유래없는 대한민국 건국이래 말도 안되는 대통령탄핵으로 충격을 받고 힘든 국민을 위해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라이브로 노래했습니다.
그 당시 나훈아 선생이 한 멘트중 일부를 발췌하면
"지금 부른 이 노래 제목이 "지금의 나였더라면"이라는 노래인데
"지금의 나였더라면"이라고 하는 말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옛날에는 별거 아닌 거 같고 고마 툭탁거리고 찌지고 볶고 싸우고 이러다가... 지나고 나서 그때 그거 무슨 일이었는데, 우째 된 긴데,
그걸 와 못참고, 인생을 걸고 싸우고...
그렇지! 아무것도 아닌 거 가지고 별거 아닌거 가지고 싸우고 지나고 보면 알게 되는데 그순간을 못참아 가지고 일을 크게 만들고 감당을 못하게 만들고 이 노래제목이 "지금의 나였더라면"인데 지금 생각하는 이런 사고나 지금 정도의 말하자면 인격을 가지고 옛날로 돌아간다면 참 재미없을 낍니다."
"모르는데로 몰랐기 때문에 그래서 이 세상이 공평한거 같아요 그때가 있으니까 지금도 있는거고...."
".............................................."
"그런데 고마 이럴 줄 알았으면 정치하는 사람들 이렇게 뽑았겠습니까?
어이! 골치 아프게 골아프게 이래 만드는 사람들 뽑았겠냐구?
대통령도 우리가 뽑고 국회의원도 우리가 뽑아 놓았으니까 인자는 이런 걸 보시면 사실은
우리가 정신차리야 되거든요 뽑는 사람이 정신차리고 뽑았뿌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뽑아 놓고 나서 때 늦어 뿌는 기라
그러니까 이번에는 전부다 잘 뽑으면 되지 않겠냐!
그러니까 국민들이 골치 아플 생각 하지마시고 신경 너무 안쓰셔도 될거 같아요"
다음은 노짱이 2000년 4.13 부산 북강서을 총선에서 구포인근 도로를 지나가며 흥얼거리고 부른 노래입니다.
한백년(작사:고향 작곡:남국인 노래:나훈아, 1971 지구레코드)
이왕에 만났으니
한백년을 살고
갑시다
장미가
곱다해도
청춘이
곱다해도
시들면 다시는
오지 못해요
만약에 당신이
가신다면
나혼자
외로워서
어이 살란
말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당신만을
사랑해요
한백년
살고 갑시다
노짱의 지역구와 같은 부산시 동구(부산시 동구 초량2동 415번지 7통 3반)
출신 나훈아 선생이 말씀하시기를
"그런데 고마 이럴 줄 알았으면 정치하는 사람들 이렇게 뽑았겠습니까?
어이! 골치 아프게 골아프게 이래 만드는 사람들 뽑았겠냐구?
대통령도 우리가 뽑고 국회의원도 우리가 뽑아 놓았으니까 인자는 이런 걸 보시면 사실은
우리가 정신차리야 되거든요 뽑는 사람이 정신차리고 뽑았뿌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뽑아 놓고 나서 때 늦어 뿌는 기라
그러니까 이번에는 전부다 잘 뽑으면 되지 않겠냐!
그러니까 국민들이 골치 아플 생각 하지마시고 신경 너무 안쓰셔도 될거 같아요"
김수호 2019-02-20 22:42:21 -
영화 2번 관람하고, 책도 샀습니다. 어려서 노무현을 현재로 접하진 못한 저한테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가감없이 보여준 책이 정말 인상깊었고 그 분에 대해 더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어요. 감독님 덕분에 정말 인생의 방향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원칙과 정의 등 여러가지에 대해 그 분이 생각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으니까요. 영화 만들고 책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민영 2019-03-13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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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노통과 열성이신 노사모 이야기...
한편으론 재미있으면서...
한편으론 눈물이 그렁그렁 거리며 영화를 보았네요!!!
김진오 2019-05-09 17:10:19 -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며 세상을 알아가는 눈을 깨우치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노사모는 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에게는 고마운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한준우 2019-06-01 20: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