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첫 직장인 삼해공업을 퇴사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하기까지 과정과 군 복무시절 구술자 양승조의 집을 오가며 있었던 소소한 일화들이 소개된다. 고시공부를 시작할 즈음 한 달에 한번 정도 부산으로 나오면 술을 사주던 구술자에게 ‘술 사줄 돈으로 차라리 책을 사주는 게 어떠냐’고 했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현 개성고등학교) 53회 동기로 고등학교 시절 같은 독서실에 다니다 친해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 마옥당에서 함께 사법고시 준비를 한 적도 있다. 노 대통령의 결혼식에 초대된 두 명의 고등학교 동기 중 한명이기도 하다. 그런 인연으로 이후 노 대통령의 주요 선거 때마다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