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8월 15일 제58주년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임기 동안 앞으로 10년 이내에 우리 군이 자주국방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정보와 작전기획능력을 보강하고, 군비와 국방체계도 그에 맞게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은 결코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의 관계”라며 “자주국방을 하더라도 한·미동맹 관계는 더욱 단단하게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 부동산 안정정책 등 민생안정 정책,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대책, 교육개혁, 사회안전망 정비 등을 일관되게 추진, 임기 내에 2만 달러 시대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