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8월 15일 제6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과감한 결단으로 국민 통합의 시대 열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장문의 경축사에서 역사적, 정치적, 경제·사회적 분열 요인을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과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정리와 청산으로 역사적 상처를 극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재심을 통한 명예회복, 국가기관의 반인권 범죄 시효배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대해서는 지역구도와 대결적 정치구도 극복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분열의 역사에 종지부 찍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소명이라며 "광복 60주년을 경축하는 오늘 이 자리를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