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12월 27일 시위 도중 두 농민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돌아가신 두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죄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국가인권위의 권고에 따라 책임자를 가려 응분의 책임을 지우고 피해자들에 대해 적절한 국가적 배상을 할 것이며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경찰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쇠파이프를 마구 휘두르는 폭력 시위가 없었다면 이런 불행한 결과는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도 이전과는 다른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소] 청와대 춘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