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그 새로운 시대는 특별한 시대가 아니라 과거에 고관대작의 집에 태어나서 어렸을 때부터 도련님 대접받으면 영감님소리 들으면서 단 한번도 남한테 고개숙여 본 일이 없는 그 사람들의 시대가 아니라, 부잣집에 태어나서 고생이 뭔지 모르고 항상 입만 열면 지시하고 그래서 지배자로 군림했던 그들의 세상이 아니라 크게 잘나지 않아도 크게 많이 배우지 않아도 크게 많이 가지지 않아도 성실하게 살고 거짓말하지 않고 법 지키면서 이웃을 사랑하면서 함께 살아왔던 우리 보통사람들의 시대가 새로운 시대인 것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