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2월 20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방분권을 촉진하기 위한 중앙과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노 대통령은 이 날 “수도권의 질적인 발전, 그리고 안정화를 위해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시행령 마련,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전안(案)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하반기부터는 이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