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12월 17일 ‘참여정부 문화산업정책비전 보고회’에서“문화산업은 자체 시장도 중요하지만 다른 시장을 개척하는데 파급효과가 크다”며 “문화산업 5대 강국의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문화산업 육성과 관련, 국내 IT산업의 발전과정에서 세운상가의 역할을 거론하며 사람과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당시 세운상가에서 기술서적을 갖다놓고 영어책을 뒤적이며 조립품을 만들던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IT산업을 개척했고, 이를 토대로 대기업의 진출과 정부의 시장형성이 가능했다”며 “문화산업분야도 이러한 과정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인재양성 △지역별 문화산업 인프라 제공 △기업적 경영이 가능한 자본 지원 △법적 제약 완화 등의 지원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