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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는 3일 오전 여의도공원에서 대학신문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부유세 신설 등 민노당의 정책은 국민의 지지 없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국민의 정부 노동정책을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발언하는 등 민노당 정책노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노 후보는 이날 민노당의 중점 대선 공약 중의 하나인 부유세 신설에 대해 "개혁이라는 것이 한꺼번에 여러개를 밀어붙이면 저항세력의 조직화를 불러오게 된다"고 전제한 뒤 "부유세가 일리는 있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강한 명분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
그는 또 "지지하는 사람도 명분에 있어 강한 확신을 가진 분이 많지 않은 것같다"며 "국민의 넓은 지지를 얻지 못하면 성공도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 후보는 특히 민노당이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너무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뒤 "그것은 국민의 정부 책임이 아니라 (IMF 상황이라는) 인수조건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더 많은 것은 얻어내기 위한 노동계의 전략적 주장이 다 (실현이) 안된다고 모든 것을 부정해서는 안된다"며 "민노당이 정권을 잡아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