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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지키기 전국농민대회에서 어깨에 계란을 맞은채 연설을 이어하는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
노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국민의 정부 농업 정책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뒤 "농업시장개방을 막겠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를 최소화하고, 개방 전에 사전 사후 대책을 확실하게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부채다. 이대로 두고는 농가가 살아날 수 없다. 이제 얼마를 줄이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기업에게 그러하듯이 농가에 대해서도 회생 대책을 세워야 하고, 상환기간 부담없이 빚을 갚아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으며, "농가 피해에 대한 확실한 보장대책을 만들고 보험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는 국가가 최종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또 "나는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고, 한국 농업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농수산위원회에 들어갔다"고 강조한 뒤 "직접 모내기를 하고 딸기를 키웠고, 10리길을 걸어서 딸기를 팔러 시장에 나가기도 했다. 지금도 바람이 심하게 불면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져서 농사가 잘 안될까봐 걱정이 된다"면서 농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