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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초청 2003년도 정부 여성관련 예산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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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초청 2003년도 정부 여성관련 예산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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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정보

  • 2002.09.09.
  • 새천년민주당(2000.1-2005.5)
  • 37168
  • 노무현대통령 사저
  •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후보 좌측부터)김희선 의원, 임채정 의원, (후보 우측)조배숙 의원
  • 서울 여의도 민주당

내용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참석자들과 대화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여성정책, 벤처기업 정책, 기초생활보장제 등에 대해 정책방향을 계승하되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 대통령의 정치행태는 극복할 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정책까지 계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위험하다"며 "여성정책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은 철저히 계승하고, 나아가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남 여성벤처협회장이 "벤처 기업인들이 모두 부도덕한 것처럼 매도되고 있으나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하자 "벤처정책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수출 증진 등 전체적으로는 성공적이었으나 벤처사기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 몇몇 철없는 사람들이 개입해 문제를 낳았다"면서 직접 지원에서 간접 지원 방식으로 전환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전숙희 교육복지연구원장이 장애인 수당 문제 등 기초생활보장제의 일부 부작용을 지적한 데 대해선 "일하는 장애인들이 급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했으나 시행과정에서 잘 안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기초가 마련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앞으로 세련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간담회 인사말에서 노 후보는 "여성표가 절반인 점을 잘 안다. 상응하는 대우를 꼭 해드리겠다"고 말하고 당 여성위원장으로 참석한 김희선(金希宣) 의원을 가리키며 "김 의원께서 말씀을 주시면 눈 딱감고 무조건 밀어드리겠다"고 여성 표심의 지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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