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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제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지식정보화시대 한국의 변화와 선택'을 주제로 강연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노후보는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이루어진 지식정보화 산업의 발전과 사회적 인프라 구축은 가히 경이적"이라고 언급하고, 이 같은 대전환의 결정적 계기는 "97년말 한국을 덮친 경제위기와 역사상 첫 여·야의 평화적 정권교체"에 있다고 진단하였다.
또한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로 "변화와 개혁에는 항상 반발과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고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그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노후보는 "한국의 미래를 낙관한다"면서 "미래를 지향하는 참여민주주의, 시민민주주의의 원심력이 구심력을 능가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노후보는 이 같은 변화를 수용하고 촉진시키는 대내외적 환경을 구축하는 일이 오늘날 한국의 과제라고 강조하고, 그 "키워드"를 "원칙과 신뢰, 자율과 분권, 공정과 투명성, 민주적 통합으로 설정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조위에서 노후보는 "수평적 네트워크형 정치체제의 도입과 경제개혁, 새로운 노사화합문화의 정립, 지역분권화 및 남북한의 관계를 평화·번영의 단계로 진전시켜 새로운 동북아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하였다.
노후보는 남북한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한 제안으로 "김정일위원장은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 등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우려와 의문을 씻을 수 있는 획기적 결단을 내려줄것"을 촉구하고, "미국도 북한이 체제안정을 유지하면서 점진적 개혁·개방에 나설 수 있도록 보장하는 미국의 대북 햇볕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와의 질문, 답변을 통하여 노후보는 이날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시인"뉴스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이 어떤 이유로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던 간에 모든 국가, 모든 세계가 반대하고 있다"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문제는 사실을 좀더 깊이 확인하고 판단한 다음에 거기에 대응하는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고 "한국에서 이것을 성급하게 햇볕정책을 흔들거나 정치적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면서 "설사 어떤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반드시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은 "미국이나 한국 모두 일방적으로 해서는 안되다"고 밝히고 "한미일 삼국간의 긴밀한 정보교환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