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12월 28일 청와대 출입기자 송년 만찬에서 "새해에는 언론과 건강한 긴장관계만이 아니고 건강한 협력관계,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며 "분위기를 바꾸려고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내가 좀 잘해서 기사 쓸 때 기분이 좋게 해드리겠다. 계속 잘하는 대통령의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좀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2003년에는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돌팔매를 맞고 피하고 막아내느라 정신이 없었고, 2004년 상반기까지 쫓기며 지내왔다"면서 "금년 4월 총선이 조금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뒤처리하고 새롭게 조각하고 진용 짜고 하면서 상반기 까지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노 대통령은 "전 사회 각 분야에서 정말 자랑스럽고 자신 있게 자기 직업을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 언론도 마찬가지"라며 "내년에는 한국정치, 한국대통령이 진일보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 [장소] 청와대 영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