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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렇게 가선 안 됩니다 - 한국정치 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고언 : 대통령 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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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정보

  • 2007.05.02.
  • 대통령비서실
  • 57046
  • 대통령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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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즈음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분들의 행보를 보면 어쩐지 가슴이 꽉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정치답게해야 하는 것입니다.저도 대통령이 되기까지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경험, 이전 지도자들의 경험에 비추어 정치다운 정치를 위한 몇 가지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위를 기웃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투신해야 합니다. 권력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든 헌신과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든 마찬가지입니다.
소신을 말해야 합니다. 무엇을 이루려 하는지 뜻하는 바를 국민 앞에 분명하게밝혀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분명하게 밝혀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은 정당에 들어가야 합니다. 정치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이 하는 것입니다. 책임정치의 주체도 개인이 아니라 정당입니다. 거저먹으려 하거나 무임승차를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경선을 회피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민주주의 원리와 규칙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경선에 불리하다고 해서 당을 뛰쳐나가는 것이나 경선 판도가 불확실하다고 해서 당 주변을 기웃거리기만 하는 것 모두가 경선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칩니다.


정치에서 후보보다 중요한 게 정당입니다. 정당은 정체성과 가치를 함께하는 사람들이 신념으로 뭉친 집단입니다. 정당은 원칙과 대의에 따라 행동해야 국민들의 신뢰를 쌓아 갈 수 있습니다.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보다 당부터 깨고 보자는 것은 창조의 정치가 아니라 파괴의 정치입니다. 가치와 노선보다 정치인의 이해관계에 몰두하는 정치는 선거에서도 역사에서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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